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1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 물량은 모두 5만8천8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천70건에 비해 117.4%나 급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 4만3천85건에 비해서도 36.9%나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의 경우는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의 영향으로 1월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취득세 항구 인하조치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1월 주택 거래량은 수도권이 2만5천648건으로 지난해 보다 203.3% 증가했고, 특히 서울의 경우 8천216건으로 235.2%나 급증했다.
지방은 3만3천198건으로 지난해 1만8천613건에 비해 78.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이 146.2% 증가해, 단독과 다가구주택 85.3%와 연립,다세대주택 57.5% 보다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연초부터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혼조세, 수도권 일반단지와 지방의 주요단지 등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서초 반포 미도아파트 84.96㎡ 형은 지난해 12월 7억3,300만원에서 지난 1월은 7억5,0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또, 서울 송파 가락 시영1단지 40.09㎡ 형은 5억500만원에서 5억800만원으로, 경기 분당 야탑 목련마을 59.93㎡ 형은 2억5,00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