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 AI 고병원성으로 확진

전남 고병원성 AI 5곳으로 증가

지난 11일 전남 영암의 씨오리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진됐다.

전라남도는 "영암군 영암읍 한모 씨의 씨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 신고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리 1만 1천 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에서는 폐사한 오리는 없었지만 오리들이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산란율이 평소보다 50% 가량 떨어지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도는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오리 1만 1천 500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전남도는 또 AI 확산을 막기 위해 위험지역인 반경 3㎞ 안에 위치한 또 다른 오리 농장 1곳의 오리 1만 5천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 영암 씨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전남에서는 닭과 오리 농장 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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