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10분쯤 인천 남구 도화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한모(48)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 씨는 청주의 한 여고생 실종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청주에 사는 여고생 A(19) 양이 친구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사라져 전담팀을 꾸리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는 등 행적을 쫓아왔다.
특히 실종된 A 양이 한 씨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았다.
하지만 경찰은 한 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