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 소식통은 10일 “장성택의 일당으로 지명된 40여명의 예술인들이 함경북도 청진시 수성교화소에 수감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북한 내부 소식통도 11일 "청진시 수성교화소에 많은 예술인들이 수감됐다는 소식은 이미 함경북도 주민들속에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수감된 예술인들은 장성택 일당의 여자관계 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모란봉악단 배우 류진아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 리익승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은 2012년 7월에 첫 공연을 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7월 21일 ‘모란봉악단’ 가수들 중 류진아에게 첫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인민배우인 리익승은 2012년 2월, 북한당국이 처음으로 제정한 ‘김정일 상’ 수상자로 북한과 영국, 벨지끄(벨기에)가 합작한 예술영화 ‘김동무 하늘을 날다’에서 탄광지배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