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4월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쪽으로 일정을조정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현재로서는 이번 방문의 성격이 불분명하다. 일왕 예방 등이 포함되는 국빈방문에는 통상 2박3일이 필요하지만 1박2일짜리 국빈방문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10월 아시아 순방 때 연방정부 기관들의 부분적·일시적 업무 기능정지(셧다운) 사태로 방문 대상국에 포함했던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가지 못했다.
그에 따라 4월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함께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최근에는 우리 정부의 방문 요청도 받아둔 상태여서 일본에서 1박을 한 뒤 서울에 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