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지난 7일 코타키나발루의 한 개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중국 여성이 전날 검사 결과 H7N9형 AI 양성 환자로 최종 확인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첫 H7N9형 AI 환자로 기록된 이 여성은 지난 4일 쿠알라룸푸르에 온 뒤 다음날 보르네오 섬 사바주 산다칸을 거쳐 6일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다.
S. 수브라마니암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여성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으나 안정된 상태"라며 H7N9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 위험이 '매우 낮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