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정몽준 "전당대회 연기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좌), 정몽준 의원. (자료사진)
당권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정몽준 의원 등 당 중진들이 12일 전당대회 연기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무성 의원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당헌·당규상 전대 개최 시기는 함부로 바꾸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중인 정몽준 의원도 "비상대책위는 정말 정상이 아니고 어려울 때 구성하는 것인데 지금이 그런 상황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에서는 지방선거 등의 변수를 들어 8월 하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오는 8월 30일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으로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간 중 지도부 공백은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해 메우자는 것이 현 지도부의 구상이다.

전대 연기론에 대한 일부 반대의견이 나왔으나 대체로 8월 개최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당 대표 출마를 검토중인 김무성 의원과 정몽준 의원 등 당 실세들이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전대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와관련해 13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