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신문은 사설을 통해 "아베 정권의 외교 자세나 역사인식을 보노라면 일단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면 대외적인 긴장이 증폭되고 해외에서 자위대 활동이 제한없이 확대되고, 헌법 9조의 평화주의 이념을 일탈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이 일본의 종합적인 국익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안보 강화와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가 병행돼야 함에도 현재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은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설은 "역사인식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하지 못한 채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나서는 것은,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국제적인 이해도 좀처럼 얻을 수 없는 것 아닌가하고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문은 법제 정비를 통해 개별 자위권 행사로 대응할 수 없는 공백을 없애고 근린국 외교를 재구축해 지역 안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보다 더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