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나무'' 박신혜, ''손이 꽁꽁, 발이 꽁꽁'' 동상 주의보

日 나가노, 도쿄 올로케…이장수PD의 ''천국3부작'' 완결편

박신혜
고교생 탤런트 박신혜(17)에게 때아닌 ''동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다음달 8일 첫방송하는 SBS TV 10부작 드라마 ''천국의 나무(극본 문희정·김남희, 연출 이장수)'' 촬영을 위해 현재 일본 나가노에 머물고 있는 박신혜는 계속되는 폭설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크다. 하루가 멀게 내리는 눈의 양이 최근 1미터를 훌쩍 넘기고 있기 때문.

이런 악조건 속에서 박신혜는 최근 맨발로 설원을 걷는 장면까지 연기했다. 하루 2시간 밖에 자지 못한 채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터라 체력이 급속히 떨어진 박신혜가 영하의 날씨에 치룬 이 장면 촬영 뒤 동상의 위험에 노출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신혜의 어려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얼마 전 불꽃놀이 신에서는 불꽃이 얼굴에 튀어 화상을 입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촬영은 무리없이 진행됐지만 박신혜와 현지에 머물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없다.


''천국의 나무'', 전작 ''천국의 계단'' 아역 박신혜·이완이 펼치는 성장드라마

일본에서 올로케 하는 ''천국의 나무''는 이장수PD가 연출한 전작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을 잇는 천국3부작의 완결. ''천국의 계단''의 남녀주인공 최지우와 신현준의 아역으로 출연한 박신혜, 이완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전작을 잇는 성장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천국의 계단''이 일본에서 방영된 뒤 권상우와 최지우가 한류스타로 도약해 이번 작품에 갖는 일본 현지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 제작진이 극의 배경을 일본으로 선택한 까닭도 한류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내포된 것이다.

박신혜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 촬영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하루 2시간 밖에 자지 못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하는 중"이라면서 "숙소도 변변하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면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천국의 나무'' 제작진은 나가노 촬영을 마치는 이달 말 도쿄로 자리를 옮겨 3월 초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박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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