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첨단 Su-35S 전투기 12대 추가 실전 배치

"美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상대할 성능 갖춰"

러시아가 첨단 4.5세대 전투기 수호이(Su)-35S 12대를 추가로 실전배치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u-35S는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를 상대할 만한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극동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가가린 전투기 생산 공장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Su-35S 전달식이 열렸다.

쇼이구 장관은 Su-35S가 동종의 외국 전투기들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며 전투기 개발과 생산에 기여한 기술자와 전문가들을 치하했다.

이 Su-35S 전투기들은 극동 하바롭스크에 있는 제23 전투항공연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러시아 공군에 실전배치된 Su-35S는 34대로 늘었다. 러시아 공군은 지난 2012년 12월 처음으로 6대의 Su-35S를 공급받은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15년까지 모두 48대의 Su-35S 전투기를 공군에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SU-35S는 옛 소련이 미국의 F-15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SU-27의 개량형으로 Su-27 퇴역 이후 5세대 전투기 PAK FA(T-50)가 실전배치되기까지의 공백기를 메울 4.5세대 전투기다.

러시아는 현재 미국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맞서기 위해 자체 5세대 전투기 'PAK FA(T-50)' 시제품을 개발해 테스트중이다.

뛰어난 기동성에 현대화한 공대지 미사일 시스템으로 무장한 Su-35S는 T-50과 함께 미국이 세계 최강으로 자랑하는 F-22 랩터에 필적할 첨단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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