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노동착취 논란' 아프리카박물관 조사

고용노동부가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박물관의 노동착취 의혹(2월10일 CBS노컷뉴스 보도 '與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지난 11일 경기도 포천의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을 찾아 실무자와 이주 노동자들을 상대로 고용 상황과 근무 환경 등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지청은 근로기준법이나 최저임금법 위반 등을 조사해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고소·고발이 없어 정식 수사 단계가 아닌 내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사무총장은 "이사장직을 맡고 있지만, 모든 권한은 박물관장에 일임하고 지원이 필요한 방면만 지원해왔다"면서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2일 오후 박물관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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