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중계, '예체능' 다른 멤버들은 소치서 뭘 할까?

박성호는 기자, 줄리엔강·존박 응원 맡아

KBS 트위터, 줄리엔강 인스타그램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해설 뿐 아니라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강호동, 존박, 박성호, 줄리엔 강은 지난 9일 러시아 소치로 떠나 동계 올림픽 특집을 촬영하고 있다. '예체능' 출연진은 이전의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KBS 중계팀 자격으로 출국해 어떤 모습을 담을지 관심이 쏠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인물은 강호동이다. 강호동은 10일과 11일 각각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특별 해설자로 나섰다. 서기철 KBS 아나운서와 나윤수 해설위원에게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질문하고 진정성이 담긴 응원을 보내 호평 받았다. 강호동은 한 달 전부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회의에 참석하는 등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에는 강호동이 중계하는 동안 존박과 줄리엔 강이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관계자는 "멤버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강호동 씨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한 달 전부터 소치 올림픽을 준비해왔던 만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성호는 보도 부분을 맡았다. KBS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박성호가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샤니 데이비스 선수를 인터뷰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성호는 소치 올림픽 취재팀 막내 기자로서 소치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올림픽 프레스룸에 상주하면서 기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성호 측 관계자는 "섭외 요청을 받은 이후 KBS 보도국에가서 인사도 드리고, 사수인 이진석 기자와 꾸준히 만남을 가져왔다"며 "자료수집부터 인터뷰를 하는 자세, 취재 노하우 등을 전수 받았다"고 소개했다.

줄리엔강과 존박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응원을 맡았다.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를 모두 참관하며 "대한민국"을 외친 것. 이와 더불어 객석 이모저모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동네 예체능' 관계자는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오는 14일 오전에 귀국한다"며 "공식적인 일정은 끝이 났지만,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깜짝 스타의 등장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모든 것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소치 올림픽 특집은 오는 18일과 25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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