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 특히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팅 등 주요 경기들이 대개 밤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야식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여러 치킨업체들이 올림픽을 겨냥해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펼친만큼,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아직 통계로 매출량이 나온 바는 없지만 업계 내부의 체감지수는 긍정적이다.
페리카나 치킨 관계자는 12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AI 때문에 매출이) 저조했었다"면서 "일단 내부적으로 파악을 했을 때는 소치올림픽이 진행되면서 평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치킨매니아 관계자도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AI로 매출이 주춤했다가 조금씩 상승세였다"며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서 (또 한번)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네네치킨 관계자는 "(국가적인 이벤트가 열릴 경우) 매출이 10% 정도 상승한다"면서 "소치올림픽을 맞아서 오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AI로 매출에 크게 변동은 없었지만 살짝 주춤하는 상황이라 작년만큼 상승할 지는 장담이 어렵다"고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림픽 폐막식까지 앞으로 12일. 올림픽 특수를 계기로 그간 울상이었던 치킨업계에도 매출 부활의 꿈이 피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