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NBC 시카고 방송에 따르면, 윌리엄 하트(14)라는 소년은 3명의 가족과 함께 지난 10일 새벽 1시에 병원 주차장 지붕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바로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를 위해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안녕 엄마,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길(Hi Mom, God bless U)”이라는 내용이었다.
윌리엄은 시카고에 있는 러시 대학교 의료센터에 입원해 있는 엄마를 문병했는데,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보이는 주차장 지붕에 메시지를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윌리엄은 아빠와 함께 ‘Mom의 O’ 안에 웃는 얼굴을 그려 넣었다.
윌리엄 가족은 처음엔 병원에 있는 모든 환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시길(God Bless U All)”이라는 메시지를 쓰려고 했는데, 공간이 부족해 ‘All’은 쓰지 못했다.
소년은 주차장 지붕 위에 서서 손을 흔들며 엄마에게 창 밖을 보라고 외쳤다.
이 사진은 병원의 공식 트위터에 올려졌고, 사연은 NBC 시카고 방송사에까지 알려졌다.
(사진=러시 대학교 의료센터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