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탈리아 합동작전서 마피아 26명 체포

미국과 이탈리아 경찰이 마피아가 운영하는 새로운 마약밀매 수송로에 대한 합동 기습작전을 벌여 마피아 단원 26명을 체포했다.

두 나라 경찰은 이 작전을 통해 남미에서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오이아 타우로 항구로 마약과 무기를 밀수하려던 마피아의 계획을 좌절시켰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미국 뉴욕의 감비노와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의 은드란게타 두 마피아 조직을 겨냥한 것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기습작전을 위해 이탈리아에 파견되기도 했다.

양국 경찰은 2년여에 걸친 이번 수사를 통해 이탈리아에 수백 ㎏의 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가 코코넛과 파인애플 등에 감춰져 이탈리아에 밀반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고 밝혔다.

마약 운반 종착지로 예정됐던 이탈리아 지오이아 타우로 항구는 유럽의 최대 화물 선적 항구 중 하나이다.

이번 작전으로 뉴욕에서는 경찰과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마피아 감비노 조직에서 8명이 체포됐고, 이탈리아에서는 은드란게타 마피아 조직원 18명이 검거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