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칠성파 후계자 도피 도운 경찰관 체포

부산지검 강력부(나병훈 부장검사)는 11일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에게 미리 수사정보를 제공해 도피하도록 돕고 금품을 받은 혐의(직권남용 등)로 부산경찰청 A경위를 체포해 수사중이다.


A경위는 지난해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의 후계자로 지목된 한모(45)씨에 대한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한씨로부터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A경위를 체포했다.

검찰조사에서 A경위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칠성파 두목 후계자인 한씨는 칠성파 조직원 15명이 2011년 6월 25일 폭력조직 신20세기파 조직원 이모씨를 집단폭행하도록 지시하고 같은해 12월 호남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 조직원 부친 칠순잔치에 참석한 뒤 양 세력간의 연합을 대외에 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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