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원은 작년 프랑스 재정 적자가 정부가 목표로 정한 국내총생산(GDP)의 4.1%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현지 경제지 레제코 등이 보도했다.
독일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프랑스는 경기 침체와 저성장으로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작년 프랑스에 대해 재정 적자를 GDP의 3%로 낮추는 시한을 2015년까지 2년 연장하면서 연금 개혁 등 각종 개혁 조치를 요구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년간 500억 유로(약 72조9천100억원)의 공공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랑드 대통령의 발표 후 공공지출 감축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작년 11월 프랑스가 세제와 노동 시장 개혁 문제 등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