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멍청이 스타벅스’ 매장 결국 문 닫아

무료 커피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사진=인스타그램, 비즈니스인사이더)
지난 7일(현지시간) ‘스타벅스’를 패러디해 문을 연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멍청이 스타벅스’가 결국 사흘만에 문을 닫았다.

10일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LA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로스 펠리즈에 있는 ‘멍청이 스타벅스’에 대해 폐쇄조치 명령을 내렸다.

보건국 관계자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커피 숍에서는 건강 허가증 없이 영업해 문을 닫도록 했다”고 밝혔다.


법령 위반으로 문을 닫았다는 내용의 표지판은 10일 저녁 점포 앞 창문에 게시됐다.

이 가짜 커피숍의 배후 인물이 캐나다 출신의 코미디언이자 TV쇼 진행자인 네이선 필더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매장 앞에서 ‘멍청이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초록색 앞치마를 두른 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문을 연 사실을 공개하며 조만간 뉴욕 브루클린에 두 번째 매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케이블채널 코미디 센트럴에서 ‘네이선 포 유’라는 리얼리티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쇼에서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기상천외한 전략을 짜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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