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전 대전시의원, 대전 중구청장 출마 선언

대전서 '안철수 신당' 내건 첫 출마…"대전시교육청 문화동 이전 등 건의"

김태훈 전 대전시의원은 11일 대전 카톨릭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태훈 전 대전시의원이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준비 중인 '새정치신당'을 내걸고 출마 선언을 한 건 지역에서 김태훈 전 시의원이 처음이다.


김 전 시의원은 11일 대전 카톨릭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관 이전 이후 상권 몰락과 공동화현상 등 예견된 중구의 문제를 풀어내지 못한 정치인과 단체장의 무능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안철수와 손잡고 활력이 넘치는 사람 중심, 생활 중심, 문화 중심의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의원은 ▲활력 경제 ▲참여 행정 ▲나눔 복지 ▲창조 문화 ▲행복 공동체 등 5대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대전시교육청을 문화동 충남교육청 부지로 이전하고 옛 충남도청사를 시의 제2청사로 활용하자"고 시장·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제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선병렬 전 국회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의회장 등 이른바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참석했다.

지난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5대 대전시의원을 지낸 김태훈 전 시의원은 지난해 9월 새누리당을 탈당해 안철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대전지역 실행위원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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