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 결산을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손실이 1조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해에는 STX 구조조정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야 했고 대우건설도 2010년 인수 이후 주가하락과 미래현금흐름 감소 등으로 손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는 충당금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영업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 수익도 증가해 6천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대우증권은 시장여건과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시너지를 고려해 당분간 매각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에스오일 지분도 올 1분기안에 매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