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겨울 스포츠로 즐기는 지구촌의 축제다. 현재 러시아 소치에서는 축제와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기 전 의식을 치르는 선수가 있어 화제다.
미국 여자 루지 대표팀의 케이트 핸슨은 경기를 앞두고 헤드폰을 쓴 채 춤을 추며 긴장을 푼다. 누가 옆에 있거나 말거나, 카메라가 다가오거나 말거나 무아지경의 춤은 끝이 없다. 세계적인 팝 스타 비욘세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핸슨은 최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비욘세의 음악을 들으면 감정이 올라와 춤을 추게된다. 내게 주문을 거는 방식으로 나만의 세계가 있다. 누가 쳐다보더라도 신경쓰지 않고 계속 춤을 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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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슨은 루지 여자 싱글(1인승) 경기 2차 시도까지 1분41초375를 기록해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메달권 진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핸슨은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다. 어떤 경기보다도 즐겁다. 두 차례 경기를 깔끔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핸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