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엿새간 110cm 눈폭탄…24년만에 최다

영동지역에 지난 6일부터 엿새간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진 가운데 11일 강릉시 교동의 주택가가 설국을 연상케하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에 엿새간 1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강릉지역은 2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강원지방기상청의 '강원도 영동의 이번 대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도시별 최심적설은 은 강릉 110㎝, 속초 80.7㎝, 대관령 74㎝ 등을 기록했다.

최심적설은 실제 지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말하며, 특히 강릉지역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1월 29일~2월1일 사이 138.1㎝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설로 기록됐다.

또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11년 이후로는 1923년 1월 22~27일 사이 130.2㎝를 기록한 것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번에 6일 동안 이어진 폭설은 지난 1992년 2월 13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9일간) 눈이 온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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