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지방기상청의 '강원도 영동의 이번 대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도시별 최심적설은 은 강릉 110㎝, 속초 80.7㎝, 대관령 74㎝ 등을 기록했다.
최심적설은 실제 지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말하며, 특히 강릉지역에 내린 눈은 지난 1990년 1월 29일~2월1일 사이 138.1㎝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설로 기록됐다.
또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11년 이후로는 1923년 1월 22~27일 사이 130.2㎝를 기록한 것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번에 6일 동안 이어진 폭설은 지난 1992년 2월 13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9일간) 눈이 온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