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영국의 익스프레스지에 따르면, 지난 9일 버밍엄 시에 있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A11과 A14 고속도로에서 10마일 이상을 시속 50마일로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찔한 장면은 우연히 엉뚱한 방향으로 제멋대로 달리는 차량을 보고 깜짝 놀란 차량 탑승객 톰 힌드(40)에 의해 촬영됐다.
피아노 기술자인 톰은 긴급전화인 999로 전화를 걸었는데, 경찰에는 이미 공포에 질린 운전자들로부터 전화가 폭주했다.
역주행한 운전자는 결국 엑스닝 근처에 설치된 바리케이드에 의해 멈춰졌는데,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 운전자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톰은 “누군가 역주행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나서는 카메라를 꺼내 영상을 찍었는데 영상을 보면 차량들이 운전자가 멈추도록 불빛을 비추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역주행 차량은 10~15마일은 달렸을 텐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은 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익스프레스지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붉은 차량이 역주행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