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1일 "차명석 잔류군 감독이 개인적인 가정사에 의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구단은 차명석 감독의 의사를 존중해 사의를 최종 수용했다"고 밝혔다.
차명석 감독은 지난해 LG 투수 코치로서 팀 평균자책점 1위(3.72)를 이끌었다. 김기태 감독도 투수에 관한 부분은 차명석 감독에게 전적으로 맡겼다.
하지만 시즌 중인 7월 신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등 몸이 좋지 않았고, 시즌이 끝나자 사의를 표했다. 일단 김기태 감독의 만류로 부담이 적은 잔류군을 맡았지만, 결국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