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11일 세종시 아파트 전세값이 지난달 0.3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세종 정부청사 2차 이전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전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1944세대가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향후 2015년까지 3만1천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가격조정 국면이 예상된다.
세종시에선 2012년 9월 정부청사 1차 이전 때부터 전세난이 가중되기 시작해 2013년 12월까지 1년여 동안 무려 29.7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14.18%)의 2배를 넘었다.
전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신규 아파트 공급 외에 다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의 생활편의시설이 아직 미비하기 때문에 당분간 세종시 이주를 늦추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114는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급격한 전셋값 폭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시의 기반시설이 개선되면 유입 인구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