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와 대보름 겹쳐, 초콜렛-부럼이 만나는 날

오는 14일은 지난 95년 이후 처음으로 발렌타인데이와 정월 대보름이 겹치는 날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등 유통 업계에서도 초콜렛과 부럼의 동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으로는 10-30대 젊은 고객이, 정월대보름 부럼으로는 40-60대 중장년 고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른바 ‘타켓 고객’이 완전히 다른 두 기념일이 만나 평소보다 30%이상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슈퍼는 발렌타인데이 관련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포인트를 14배 적립해준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발렌타인데이 초콜렛 150여종의 구매금액이 2만원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롯데슈퍼는 또 국산 땅콩과 미국산 호두를 한 봉지에 가득 담아 1만원에 판매한다. 수수, 서리태, 팥, 기장 등 국산 잡곡 8종은 1봉 사면 1봉을 덤으로 증정하는 1+1으로 판매하고 국산 도라지, 고사리 등 나물 8종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 영업전략팀 박원종 책임은 “보통 특수일이 겹치면 두 번 올 고객이 한번으로 줄어들어 매출 상승 효과가 오히려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의 경우에는 타겟 고객이 완전히 다른 두 특수일이 겹쳤기 때문에 고객 집객과 매출 상승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3일이 평일이지만 평소 대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롯데슈퍼의 발렌타인데이, 정월 대보름의 하루 전 매출을 살펴 보면 발렌타인데이는 15% 정월 대보름은 10%의 평소 대비 매출 상승 효과가 있었다.

올해는 이 날이 겹치면서 13일의 매출 상승이 30%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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