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또 "반기문 총장이 김영남 위원장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기문 총장이 김영남 위원장에게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이행하도록 권했다"며 "이 문제는 정치와 상관없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또" 반 총장과 김 위원장이 유엔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