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연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이 나선다. 주제는 '통일 준비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들'이다.
김 의원은 매주 화요일마다 통일경제교실에서 통일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 통일은 경제다 ▲ 정권별 대북정책 및 대북전략 ▲ 북한 급변사태 대응방안 ▲ 통일 외교와 국제 정세 ▲ 평화통일과 인류보편적 가치(인권) ▲ 독일 통일 사례 연구 ▲ 탈북자 문제 등의 주제를 차례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심윤조 의원이 상임연구위원, 김학용 의원이 간사로 각각 참여한다.
김 의원은 지나주 초 미 버지니아주 동해와 일본해를 공립학교 교과서에 병기하도록 결정하는데 공을 세운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에게 감사서한을 보내는 등 외교 안보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진보당 심상정 대표와 공동으로 '퓨처 라이프 포럼'을 열고 복지 문제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김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이 열리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어서 이를 계기로 그간 주춤했던 당내 세모으기가 다시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공부모임 차원을 넘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준비된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역사교실모임 첫 교실에는 현역의원 102명, 원외당협위원장 19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김 의원 측은 통일경제교실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면서 "박근혜정부가 통일 한국의 초석을 제대로 구축해 통일대박을 이뤄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