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폭설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강원도소방본부는 동해안 폭설로 인한 신속한 인명구조와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10일 오전부터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소방구조 관련 통합지휘소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장을 단장으로 영동지방 4개 소방서의 소방 구조 활동을 통합 지휘하게 된다.


또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폭설피해 취약지역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피해가 확산될 경우 인근 시도의 소방력도 동원하며 폭설로 인한 고립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서별 인명구조와 의료지원, 생활지원 팀으로 구성된 '폭설구조대'를 편성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해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과의 핫라인을 설치하고 단수 사고시 소방차량을 활용한 생활용수 공급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쏟아진 폭설로 영동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내에서는 교통사고 31건, 낙상사고 30건, 산악사고 8건, 제설민원 50건 등 총 119건의 사고가 발생해 99명이 구조됐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눈이 오늘(10일) 밤까지 10~30c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비상근무 시스템 가동으로 추가 재난피해 예방과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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