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할머니 뱃속에 44년된 아기 발견

(사진=이미지 비트)
브라질 84세 할머니 뱃속에서 44년된 태아가 발견됐다고 지난 8일 미국 매체 올보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7일 브라질 토칸칭스주 팔마스시 한 병원에 어지럼증, 복통 등을 호소하는 할머니 A(84)가 찾아왔다.

의료진은 A의 뱃속에서 유산된 태아를 발견했다.


검사 결과 A는 임신 20-28주쯤 유산한 것으로 추정됐다.

나티비다드 지역 마을에 살고 있는 A는 44년전쯤 임신을 했다가 심한 복통을 느꼈다고. 당시는 이 지역에 의사가 없던 시절이라 A는 "한 남성이 준 약을 먹고 훨씬 편안해졌다고 말했다"고 산부인과 전문의 제스네리아 사라이바 크랏카가 전했다.

그는 "임신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태동도 사라지자, 할머니는 유산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산 후 할머니는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별다른 이상 증상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가사의하지만 할머니는 합병증이 없었다"며 "다른 세부검사를 진행하고 가족들과 수술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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