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조기과열?…불법선거 급증

6.4지방선거가 조기과열되면서 각종 불·탈법 선거 운동으로 단속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현재 불·탈법 선거 운동 사범으로 모두 17건, 47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120일 전 당시의 6건 12명과 비교하면 건수는 112%,인원은 291% 급증한 것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제공이 39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연하장이나 명함 등 불법 배부가 9%인 4명, 사전 선거운동 3명, 후보자 비방이 1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이번 지방선거는 7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과열 조짐이 예상되고 예비후보자의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불법 행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금품 살포나 향응제공 등 금품선거와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관권선거 사범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정해 강력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청과 각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50개반 170명 외에 수사·정보 등 가용 경찰력을 동원해 선거 사범 단속활동과 불법 분위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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