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북한과 미국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방침 전환은 케네스 배의 석방 기대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7일 "킹 특사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10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킹 특사를 초청했지만,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에서 B-52 폭격기를 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방북 직전에 초청을 취소했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한미군사훈련을 앞두고 B-52 폭격기가 지난 주 서해상공에서 폭격훈련을 한데 대해 항의하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