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업체, 병든 소 등으로 가공 쇠고기 3천950t 리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육가공업체인 랜초피딩(Rancho Feeding)이 병들거나 건강하지 않은 소를 가공해 생산한 3천950t의 쇠고기와 부산물을 자진회수(리콜)한다고 미국 관리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규모는 랜초피딩이 1년 이상에 거쳐 생산하는 물량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정부의 전수검사를 받지 않은 채 쇠고기와 부산물을 생산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역청(FSIS)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FSIS는 전수조사를 하지는 않았으나 리콜 대상 쇠고기는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올해 1월 7일 사이에 생산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와 일리노이, 텍사스주 등지의 물류센터와 소매점 등에 공급됐다.

리콜 부위는 소지육(beef carcass)과 소꼬리, 간, 양, 혀, 송아지 뼈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1월 8일에도 쇠고기 18t을 리콜한 바 있다.

FSIS는 이런 문제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랜초피딩이 쓴 병들어 건강하지 않은 소들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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