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애슬론 황준호, 생애 첫 올림픽서 최하위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서 세계 수준의 높은 벽 실감

여전히 한국 설상 종목의 갈 길은 멀다.


황준호(21·단국대)는 9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15㎞ 스키애슬론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나선 황준호는 선두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추월을 허용, 완주하지 못한 채 출전 선수 68명 가운데 최하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스 스타트 방식으로 출발해 클래식 주법으로 첫 번째 경기를 펼치고, 이어 스키를 바꿔 신고 프리 주법으로 달리는 이 종목에서는 다리오 콜로냐(스위스)가 1시간8분15초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선 우리 선수단은 설상 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다.

전날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3)이 여자 15km 스키애슬론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의 출전 선수 중 54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에 출전한 이인복(30·전남체육회)도 28분35초9의 기록으로 87명 가운데 82위로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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