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즉시 서울시의 안내에 따라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한 환급금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상환하고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없앰으로써 저축이 가능한 재무구조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서울시가 박씨처럼 부채로 고통 받는 시민에게 금융 지식을 제공하고 채무 탕감을 위한 구제방법까지 안내하는 '찾아가는 공공재무 컨설팅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공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공공재무 컨설팅 서비스는 금융교육, 가정재무설계, 전환대출상담, 채무조정 등으로 이뤄졌으며 각 대상과 사례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토록 구성됐다.
서비스는 재래시장, 중소기업, 고등학교 등 재무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직접 찾아가 눈높이에 맞는 금융전문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토닥토닥협동조합' '에듀머니' 등 민간 금융 전문기관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연계, 금융·복지·법률이 상호 결합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계부채가 악화로 되지 않도록 돕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가정경제 재무진단' 확인란을 서울복지재단 홈페이지에 개설, 자산대비 부채상황을 점검하는 '부채관리', 가계의 지출구조를 볼 수 있는 '현금흐름관리', 계획소비를 보여주는 '예산관리' 등을 점검·상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정경제 재무진단'을 통해 꼭 필요한 금융정보를 안내하는 등 가계부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악성 채무구조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정경제 재무진단'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elfare.seoul.go.kr/archives/23653), 서울 금융복지 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fwc.welfare.seoul.kr/main.do), 한국 소비자교육원 홈페이지(http://www.consuedu.com)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공공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단체와 기관은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의 '찾아가는 상담센터'(02-724-0804)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상담(1644-0120)도 제공 중이며, 서울시 금융복지 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fwc.welfare.seoul.kr/main.do)를 통해 공공재무컨설팅 신청과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