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공공기관 취업 기회 확대된다

가사와 육아 등으로 직장을 포기했던 경력단절 여성에 대해 공공기관이 채용 확대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먼저 공공기관을 퇴사한 여성인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인재뱅크'에 등록해 공공기관끼리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적합한 직무가 있는 공공기관과 연결하고 6∼8주간 실무수습 기간을 거친 뒤 평가를 통해 재취업을 허용하도록 했다.


또, 육아휴직 등에 따른 결원은 경력단절 여성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대체인력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초과 인력 해소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경우는 경력단절 여성 채용 비율을 50% 이상 높이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 한국철도공사 등 12개 기관에 대해 인턴사원의 70%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채용형 인턴'제를 시범도입할 계획이다.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서는 채용 후에도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직경로, 승진제도, 보수, 교육훈련, 진학 등에 관한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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