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전문성에 기반한 운용자를 그만큼 많이 선택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 PEF는 237곳에 달해 전년 말보다 11곳이 늘었다.
총출자약정액은 44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10.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PEF 설립·운용 경험이 있는 운용자가 재설립하는 PEF 비중은 91.1%까지 높아졌다.
이 비중은 2009년 51.4%, 2010년 76.1%, 2011년 60.5%, 2012년 85.0%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90% 선을 넘었다.
지난해 설립된 6개 대형 PEF는 모두 PEF 운용 경험이 있는 운용자에 의해 재설립된 것이다.
지난해 PEF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인 9조3천억원의 투자가 집행됐지만 해외투자 비중은 매우 낮다.
금감원은 "양적 성장이 지속함에 따라 해외 투자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모험자본 취지에 맞게 감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