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 침묵한 이청용, 드디어 골 터졌다!

박주영은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결장

이청용은 올 시즌 챔피언십 29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스위스와의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던 이청용이지만 볼턴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무려 400일 만이다. 윤성호기자
드디어 이청용(볼턴)의 발끝에서 골이 터졌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각)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9라운드에서 전반 21분 올 시즌 자신의 1호 골을 넣었다.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골 없이 도움만 4개를 기록했던 이청용은 마크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확실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청용이 볼턴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월 6일에 열린 선덜랜드와의 FA컵 64강 이후 무려 400일 만이다.

볼턴은 이청용의 선제골과 전반 32분 루카스 주키에비츠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섰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21분에 차례로 실점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승11무12패, 승점 29을 기록한 볼턴은 전체 24개 팀 가운데 19위로 강등권을 가까스로 피한 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에서 챔피언십 왓포드로 임대된 박주영은 부상으로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28라운드에 결장했다.

지난 3일 임대 이적 후 곧바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됐던 박주영이지만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경기에서 왓포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왓포드는 8승11무9패(승점 35)로 중위권인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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