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신공항 없는 부산 대선공약 '빈껍데기'"

6.4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부산오거돈 전 해수부장관이 "박근혜 정부 부산 공약의 필수조건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장관은 7일 해양, 조선, 플랜트 관련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해양대학교 제5기 오션 아카데미(Ocean Academy)에서 '21세기 신해양시대 대비전략'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오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박근혜 정부는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며 "하지만 가덕 신공항이 없는 부산공약은 빈껍데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부산이 21세기 동북아 해양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바닷길과 하늘 길을 모두 관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신공항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21세기는 바다가 대한민국을 살찌우게 될 것"이라며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해양정책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 일본과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해양관련 정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해양분야에서 한국이 뒤처지면 반드시 큰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 선진 해양정책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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