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7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가장 마지막인 13조에 편성됐다. 레이스 상대는 파트리크 베커트(독일)다. 이승훈은 바깥쪽, 베커트는 안쪽에서 경기한다.
베커트는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000m와 1만m 랭킹 8위로 3위인 이승훈보다 처진다. 때문에 함께 경쟁하면서 기록이 단축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이승훈은 경쟁자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경기를 본 뒤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2010 밴쿠버올림픽 5000m에서 이승훈을 제친 금메달리스트 크라머는 조너선 커크(미국)와 10조에서 경기한다.
대표팀 김철민(22, 한국체대)은 4조에 편성됐다. 이승훈과 김철민은 8일 오후 8시30분 5000m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