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 기대주' 이승훈, 男 5000m 최종 13조 편성

8일 오후 8시30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한국 선수단의 소치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이승훈.(자료사진=윤성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6, 대한항공)이 남자 5000m에서 약한 상대와 레이스를 펼친다.


이승훈은 7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가장 마지막인 13조에 편성됐다. 레이스 상대는 파트리크 베커트(독일)다. 이승훈은 바깥쪽, 베커트는 안쪽에서 경기한다.

베커트는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000m와 1만m 랭킹 8위로 3위인 이승훈보다 처진다. 때문에 함께 경쟁하면서 기록이 단축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이승훈은 경쟁자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경기를 본 뒤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2010 밴쿠버올림픽 5000m에서 이승훈을 제친 금메달리스트 크라머는 조너선 커크(미국)와 10조에서 경기한다.

대표팀 김철민(22, 한국체대)은 4조에 편성됐다. 이승훈과 김철민은 8일 오후 8시30분 5000m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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