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찰 일행, 심야 폭력 시비 휘말려 '빈축'

현직 경찰들이 심야시간대에 노래연습장에서 민간인과 기물 파손 등 폭력 시비에 휘말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

7일 경찰청과 각 언론사 등에는 “경찰과 민간인간 ‘심한 몸싸움’이 있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2시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N노래연습장에서 강력계 소속 A 모 경위 등 경찰관 4명과 B씨 등 민간인 2명간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


이에 대해 포항북부경찰서는 "과거 수사에 앙심을 품은 취객의 일방적인 행패였을뿐 폭력 연루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측은 “2004년 뇌물수수 혐의로 퇴직하게 된 전직 세무공무원 B씨가 당시 A 경위에게 조사를 받았는데, B씨가 이날 노래방에 들어가는 경찰일행을 보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라며 “B씨가 마이크를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자 A 경위 일행은 자리를 피했을 뿐 몸싸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경위와 노래방 업주 등을 상대로 확인 결과 폭력사건이 없었던 만큼, 이같은 사실을 언론사 등에 배포한 제보자를 찾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북부경찰서 안팎에서는 서장이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같은 불미스런 일이 벌어진 것은 평소 공직기강 해이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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