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홍 지사가 질문하려는 기자에게 '질문은 받겠지만 시비는 받지 않겠다'고 하고, '어떤 질문을 할 건지 먼저 말해보라'고 한 것은 언론에 대한 사전검열을 통해 듣고 싶은 질문만 받고 하고 싶은 대답만 하겠다는 고약한 심보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은 언론을 통해 정부 정책을 이해하고 의사를 형성해 전달하기도 한다"며 "홍 지사가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보인 태도는 언론에 대한 사전검열과 통제였고, 이것은 도민 전체로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홍 지사의 반복되는 잘못된 언행과 사과에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선거에서 판단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의 반발도 거세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상에는 홍 지사의 막말에 대해 독선적이고, 경남도민을 우습게 생각하며 언론을 통제하려 든다는 등의 비난 글이 수천 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