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예비후보는 7일 '안상수 전 대표의 박완수 후보 지지에 대한 입장'이란 논평을 내고 "안상수 전 대표의 박완수 후보 지지 발언에 대해 일부에선 사전 연대설을 제기하는 등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안 전 대표의 선택은 본인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지난 3개월 동안 두 번에 걸쳐서 경남 일대를 다니면서 민생탐방을 통해 도민에게 길을 묻고 출마의 여부를 결정한' 고뇌에 찬 선택이며 민심확인의 결과이다"고 선을 그었다.
박 예비후보는 또 "4선 국회의원과 당 대표를 지내신 중앙 정치권의 큰 어른이 새누리당 중앙당과 경남지역 국회의원, 여러 유력인사 등을 만다고 난 후,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중앙과 지방의 여론'을 정확히 확인한 뒤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도 이날 논평을 내고 박완수 예비후보와 연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 전 대표는 "도지사에 대해서는 박완수 예비후보에 대해 개인적인 지지의 의사를 밝혔지만 이것은 박 예비후보와의 연대가 아니며 연대할 의사도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지난 6일 저는 태어나서 자란 통합창원시가 갈등에서 벗어나 인구 110만의 준 광역시로서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그 동안의 경험과 경륜, 인맥을 통해 창원시의 발전을 이룰 적임자로 창원시장으로서 출마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고향 창원시의 발전을 위한 충심에서 개인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진심을 왜곡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