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당진제철 안전체계 원점 재검토하라"

중대사고 재발시 지위고하 막론 엄중 문책

(사진=현대차 제공)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대차 그룹은 7일, 정몽구 회장이 이날 당진제철소를 불시 방문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당진제철소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혁신하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관리 혁신안의 조속한 실행과 근본적인 안전의식의 전환을 강조했다고 현대차 그룹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안전관련 투자예산 4배 증액 등 안전예산과 전담인력도 대폭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안전은 소중한 생명의 문제이며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의 기본으로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사고 재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회장의 이날 제철소 안전관리 불시점검은 글로벌 철강사의 위상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에따라 외부 안전전문기관과 함께 제철소에 대한 긴급 위성성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작업 표준을 재,개정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련 투자예산도 지난해 12월 초 발표한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집행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기존에 발표한 150명에서 200명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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