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해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더 정공법으로 제도적 개혁에 관심을 두는 게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치권이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제대로 보완하는 것이 정공법"이라는 게 안 의원의 말이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힘들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제도적 개혁에 뜻을 모으고 정책적 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수십 년 기득권 정치체계가 깨질 것이라는 확신을 느끼게 됐는데, 양당의 근거 없는 비방이 드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특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에게 커다란 어른들이 축복은커녕 저주를 퍼붓는 모습과 같을 것"이라면서 "지역구의 어떤 주민은 '참 없어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빼가기' 논란에 대해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가 먼저 접촉한 일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이 계신다면 스스로 판단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서울시의회 교섭단체 구상설에 대해서도 "아니다.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부터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신당의 당명 공모에 들어간다.
김성식 창당실무준비단장은 "선정기준은 새정치신당의 참뜻을 담았는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