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시장 봄바람 부나

주택매매가 5개월째 소폭 상승

부산 집값이 5개월 연속 소폭 상승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의 주택매매가격은 앞달보다 0.07% 상승했다.


지난해 9월 0.05% 상승한 이후 5개월째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주택전세가격도 0.1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서도 지난달 부산의 주택매매가격은 앞달 대비 0.02% 올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중소형 매물 위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지난해 부산 땅값은 1.57%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5.50%)와 대구(1.68%)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봄 이사철 주택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 폭이 조금씩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부산의 입주 물량은 역대 최대인 3만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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