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말레이시아에 '비밀처형' 중단 촉구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6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형선고를 받은 한 여성에 대한 사형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밀처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앰네스티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0여년 전에 저지른 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이 여성에 대해 7일 사형이 집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그녀의 친척들로부터 들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사형집행 사실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 관리는 지난 2012년 900명 가량이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에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해 왔는데 최근 몇년 동안에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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