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위의 '소시지처럼 생긴 것'의 정체는?

최근 유튜브에는 뜨거운 프라이팬에 부은 맥주의 모양이 마치 소시지처럼 바뀌는 흥미로운 동영상이 올라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에 따르면, 누군가 영국에서 생산되는 맥주인 '뉴캐슬 브라운 에일'(Newcastle Brown Ale)을 달궈진 프라이 팬에 붓자 젤리처럼 끈적이는 물체(gelatinous gloop)로 바뀐다. 언뜻 보기에는 소시지와 닮았다.

바로 라이덴프로스트 효과(Leidenfrost effect) 때문이다. 액체의 끓는 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 액체가 노출되면, 액체 내부에는 기포가 생기지 않고 가장 바깥쪽만 급격히 증발하면서 증기막이 형성돼 액체가 공중에 뜨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알코올은 타서 없어지지만, 팬이 적절한 온도로 뜨거워지면 맥주가 증발해 버리기 전에 점도(粘度)가 변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동영상은 뜨거운 프라이팬 위의 맥주(Beer on hot frying pan)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올랐다. 현재 68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