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은 과거 피사로 작품 경매가의 거의 5배나 되는 신기록이다.
파리 번화가를 묘사한 이 작품은 1897년작으로 유대인 사업가 막스 실버버그가 소장하고 있다가 나치에 빼앗겼으나 2000년 그의 유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되찾은 것이다.
이날 경매에서는 또 한 여인이 불 옆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빈 센트 반 고흐의 작품 '아빠는 바다에 가고' (L’homme est en mer)가 1천690만 파운드(약 296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 낙찰가는 지난 25년 간 런던에서 경매된 고흐 작품 중 최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