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통일기반 다지는데 최우선 순위 둬야"

이산가족 상봉행사 다양화 해야...지난해 외교지평 확대해 외교적 위기 극복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시대의 기반을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수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6일 국방부에서 열린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정책 내실을 다져가면서 남북관계 곳곳에 남아 있는 비정상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이 이산가족상봉행사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늦게 나마 호흥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생사도 알지 못한 채 상봉대상자로 선정되길 기다리는 지금의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상봉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강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생사확인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자 노력과 함께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국제화라는 큰 틀 아래 개성공단 정상화를 추진하고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이끄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27개국과 31회에 겅쳐 정상회담을 하면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수행하는 등 외교지평을 확대해 온 결과 탈북자 문제와 방공식별구역선정 문제, 리비아 무역관장 피랍 등 여러 외교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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